17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에 따르면 두 선수는 새 시즌을 앞둔 바르셀로나B 훈련에 부름을 받았다.
백승호는 24명의 선수와 함께 17일 소집되며, 이승우는 일주일 뒤인 24일 9명의 선수들과 합류한다.
훈련 명단 포함이 두 선수의 바르셀로나B 잔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바르셀로나B는 2017~2018시즌부터 2부리그에서 경쟁을 벌인다. 스페인 2부리그는 팀당 2명의 비유럽 선수만 엔트리에 등록할 수 있다.
이미 많은 유망주들을 보유한 바르셀로나가 두 선수에게 2장의 카드를 할애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스포르트는 "최소 10명 정도는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승우의 경우 이적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B에서의 입지를 보장 받지 못할 경우 팀을 떠날 생각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여름은 계약기간 만료를 1년 남긴 이승우가 팀을 떠날 적기다.
실제로 이승우는 지난 6월 스페인 출국에 앞서 "많은 제의가 왔으니 들어볼 것이다. 잘 맞는 옵션과 비전을 제시하는 팀을 선택할 것"이라며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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