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는 13일 밤(한국시간) 탄자니아에서 열린 고르 마히아(케냐)와의 친선경기에 선발로 나서 골을 넣었다.
이적 나흘 만에 에버턴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루니는 전반 34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루니는 27m 지점에서 공을 잡은 뒤 지체없는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가 살짝 앞으로 나온 것을 확인한 뒤 절묘한 코스로 공을 보냈다.
루니는 하늘을 향해 손을 드는 세레머니로 첫 골의 기쁨을 누렸다. 루니는 "대단한 기분"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유년 시절을 에버턴에서 보낸 루니는 2004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13년 간 총 16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은 뒤 올 여름 이적시장 때 에버턴으로 돌아갔다.
한편 경기에서는 에버턴이 2-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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