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관광 랜드마크 '만천하스카이워크' 개장

기사등록 2017/07/13 08:59:30
【단양=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단양군이 적성면 애곡리에 조성한 만천하스카이워크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2017.07.13. (사진=단양군 제공) photo@newsis.com
【단양=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단양군의 관광 랜드마크가 될 '만천하스카이워크'가 13일 개장했다.

단양군이 충북도 2단계 균형발전사업으로 조성한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적성면 애곡리 산 1-3 일대 24만2000여 ㎡의 터에 183억원이 투입됐다.

사업 승인과 터 매입 등을 거쳐 2015년 6월 착공한 지 2년여의 공사 끝에 위용을 드러냈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만학천봉 전망대와 하강레포츠시설, 생태공원 등을 갖췄다.

만학천봉에 조성된 전망대는 남한강 수면에서 120여 m 높이에 있어 소백산 지류와 남한강이 빚어낸 풍광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전망대 바깥으로 돌출된 삼족오 모양의 하늘길은 고강도 삼중 투명 강화유리로 만들어져 남한강의 기암절벽 위에 선 듯 아찔한 느낌을 준다.

전망대를 오르는 600여 m의 나선형 보행로를 걸어 정상에 서면 소백산과 월악산, 금수산 등 백두대간의 명산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 아래에는 외줄을 타고 활강하는 하강레포츠시설이 있다.

만학천봉~환승장을 잇는 1코스(680m)와 환승장~주차장까지 가는 2코스(300m)로 구성됐다.
【단양=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단양군이 적성면 애곡리에 조성한 만천하스카이워크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만학천봉 전망대. 2017.07.13. (사진=단양군 제공) photo@newsis.com
내년에는 숲길을 950m 따라 모노레일로 질주하는 알파인코스터를 가동해 재미를 한층 더하게 할 계획이다.

만천하스카이워크 이용 요금은 전망대 2000원(성인 기준), 하강레포츠시설 3만원이다.

하강레포츠시설 이용객에게는 5000원 상당 단양사랑상품권이 제공된다.

만천하스카이워크 인근에는 지난 1일 수양개 빛 터널이 문을 열었고 '한국판 잔도(棧道)' 수양개역사문화길도 완공을 목전에 둬 중부내륙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기대를 모은다.

6만255㎡의 터에 자연학습과 휴식공간이 어우러진 수양개생태공원도 친환경 쉼터로 인기를 끈다.

이 공원은 수질정화교육장과 수생식물교육장, 갈대습지, 부들습지, 순환둘레길, 생태관찰로 등으로 꾸며졌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만천하스카이워크 개장으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해마다 10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여 연간 수십억 원의 경제 효과를 기대한다"며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충북도와 지역주민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 현지에서 열리는 만천하스카이워크 개장식에는 류 군수와 조선희 단양군의회의장, 남창현 충북도 정무특보,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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