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준공된 장남의 태양광 발전소는 사회적기업의 소득증대와 에너지비용 절감, 마을공동체 복지향상 등을 위해 한전이 추진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태양광 발전설비 지원사업'의 첫 결실이다.
청소용역업을 운영하는 사회적기업 장남 부지에 70㎾ 규모로 설치된 태양광 발전소는 한전이 약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했으며 여기서 생산되는 전력은 한전이 전량 매입한다.
이로 월 200만원 가량이 부가 수입이 장남에 발생하게 됐으며 장남은 이를 직원 및 마을공동체를 위해 활용하게 된다.
한전은 이에 앞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에너지재단과 업무 협약을 맺고 지난해 9월부터 1년간 지원대상 19기관을 선정해 태양광 발전설비 건립사업을 추진중이다.
이날 장남을 시작으로 한전은 다음달 까지 전국 19개의 사회적경제조직에 총 1165㎾ 규모로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 준공할 예정이다.
이들 태양광 시설이 본격 가동되면 연간 3억원 가량의 전력판매 수입이 생겨 사회적기업을 통한 공동체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된다.
이날 준공식에서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시는 행복청과 공동 제로에너지빌딩 실증연구, 친환경자동차 인프라 구축 및 확대 등을 통해 에너지자립형 미래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에너지복지 확대를 통해 국내 대표 에너지공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한전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 장남의 이은영 조합장은 "태양광 발전소는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이라는 세계적인 환경 정책에 부응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원이 된다는 점에서 사회적 기업에 대단히 매력적이다"며 "한전의 지원이 사랑의 에너지가 되도록 수익금을 지역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환원 등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에너지복지 확대를 위해 회사 고유의 기능을 반영한 사회공헌사업을 지속 개발 중"이라면서 "새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부응하고 나아가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 및 기후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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