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 대변인은 "백운규 산업통상부 장관 후보자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에 합류했던 분들로 보은인사"라며 "특히 이효성 후보자는 노무현 정부 시절 방송위원회 부위원장 출신으로 언론과 방송을 염두한 코드인사"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낙연 총리(전남 영광), 김상곤 교육부장관 후보자(광주),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전남 완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전북 정읍),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전남 무안),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내정자(전북 고창),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전북 익산) 등 호남일색의 인사"라며 "국민대통합을 기대하는 국민들의 눈높이에 얼마나 부합하는지도 의문"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오 대변인은 "비리종합세트, 자격미달 후보자인 김상곤, 송영무, 조대엽 후보들에 대해서 아무런 입장표명 없이 새로운 장관급 인사를 발표하는 것도 일방통행식 인사"라며 "바른정당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도덕적으로나 자질면에서 얼마나 준비된 인사들인지 철저하게 검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산업통상부 장관 후보자에 백운규 한양대 교수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박능후 경기대 교수를 각각 지명했다.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는 이효성 성균관대 명예교수를, 금융위원장 후보에는 최종구 한국수출입은행장을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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