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안호균 기자 = 3일 금융위원장으로 내정된 최종구 수출입은행장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에서 주요 경력을 쌓아온 대표적인 금융 분야 전문가다.
강원 강릉 출신인 최 내정자는 강릉고와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25회로 1982년 공직에 입문했다.
공직에 입문한 뒤에는 재정경제부 외화자금과장, 국제금융과장,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 국내·국제 금융 분야 요직을 거쳤다.
최 내정자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국제금융국장을 지내면서 외환시장 안정조치를 통해 환율을 진정시키고 국제경제관리관으로 올라선 2011년에는 한일 통화스화프 체결 등의 실무를 책임졌다.
또 지난해 1월 SGI보증 대표이사를 지낸 뒤 올해 3월에는 수출입은행장에 임명돼 금융 현장 경력도 쌓았다.
수출입은행장 재직시에는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의 구원투수 역할을 맡아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수은 내에서는 최 내정자가 길지 않은 재임 기간 동안 형식과 권위에 치우치지 않고 조직 문화를 간소화, 내실화하는데 주력했다고 평가한다.
▲1957년 강원 강릉 출생 ▲강릉고, 고려대 무역학과, 미국 위스콘신대 공공정책학 석사 ▲행시 25회 ▲재경부 외화자금과장, 국제금융과장 ▲기재부 국제금융국장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추진단장 ▲금융위 상임위원 ▲금감원 수석부원장 ▲SGI서울보증 대표이사 ▲수출입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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