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정상은 독일 함부르크에서 7월 7~8일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별도의 회동을 갖는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두 정상이 직접 만나기는 처음이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허버트 맥마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9일(현지시간) 두 정상간 회동 사실을 알리면서 “구체적인 의제를 가지고 만나는 것은 아니다. 대통령이 얘기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든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해 미 대통령 선거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간 내통 의혹 등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특별검사의 수사까지 받고 있는 상황에서 두 정상간 회동이 과연 타당한 것이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캠프의 러시아 내통 의혹을 한층 심화시키면서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미 의회와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수사를 한층 가속화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는 “어느 누구도 강대국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대통령은 러시아와 협력할 수 있는 잠재적 분야를 분명히 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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