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문준용 제보조작 장본인이 특검주장···후안무치"

기사등록 2017/06/28 15:00:58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에 대한 입사특혜 의혹 관련 제보 내용을 조작한 국민의당 당원인 이유미 씨가 27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던 중 긴급체포되어 남부구치소로 이송되고 있다.  검찰은 이씨를 체포상태에서 추가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2017.06.27.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정의당은 28일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 일각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 취업 특혜에 대해 특검을 하자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조작된 증거로 대선판을 진흙탕으로 만든 장본인들이 피해자도 잘못이 있을 것이라고 물고 늘어지며 자신들의 과오를 덮고자 하는 것은 후안무치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추혜선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제보 조작 사건의 장본인인 국민의당과 한국당이 엉뚱하게도 문준용씨 취업 특혜 문제에 대해 특검을 하자고 주장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대변인은 국민의당을 향해 "얕은 술수로 이번 국면을 빠져나오려 해서는 안 된다"며 "당국의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고 스스로 모든 진실을 털어놓는 것만이 유일한 활로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당을 향해서는 "국민의당은 말할 것도 없고, 자유한국당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이라는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를 야기한 것도 모자라 기를 쓰고 진상 규명을 방해했던 집단이 자유한국당이다. 제 눈의 들보나 살피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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