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박주선 "조작파문, 특혜·조작 두 갈래…특혜의혹은 특검이 맞다"

기사등록 2017/06/28 11:33:01
【수원=뉴시스】이정선 기자 =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전 경기 수원 국민의당 경기도당에서 열린 제12차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6.28.   ppljs@newsis.com
"검찰 수사 종결된 후에 특검 도입 여부 정할 것"

【서울·수원=뉴시스】김난영 위용성 기자 =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28일 '문준용 제보조작 파문'과 관련, "준용씨 특혜 의혹 사건은 두 갈래의 사건이다. 하나는 취업특혜의 본질, 또 하나는 준용씨 취업과 관련된 제보조작 사건"이라며 특혜 의혹은 특검으로 규명해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수원 경기도당 회의실에서 열린 현장비대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저 개인에게도 많은 국민들이 '제보조작 사건으로 준용씨 취업특혜 사건이 덮여서는 안 된다',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 이런 얘기를 한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이다. 대통령의 아들에 대한 비리의혹 사건을 검찰이 수사한다는 것은 우리가 진상규명을 기대하기가 불가능하다"며 "그러기에 그 의혹을 해결하려면 특검 도입이 맞다"고 했다.

 그는 다만 "자칫 이 사태가 종결이 안 된 상황에서 특검을 주장하게 되면 제보조작 사건을 덮거나 또는 꼬리자르기 식 수사(를 유도하거나), 국민의당이 난처한 상황 전환을 위한 술수로 특검을 주장한다는 비난이 있을 수 있다"며 "검찰 수사가 종결된 이후에 준용씨에 대한 특검 도입 여부에 대해 정하는 게 맞다는 걸로 당론을 비대위에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본질적인 문제는 대통령의 아들 문제라 특검밖에 답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지금 주장하면 오비이락 격으로 오해를 받게 되기 때문에, 이 수사가 장기화될 것도 아니기에 종결된 후 논의해도 늦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특검 주장을 두고 당내 이견이 정리되지 않는 데 대해서는 "오늘 지도부에서 결론을 내렸고, 제가 그런 방향으로 정리해야 한다고 주장했기에 더 이상 그런 개인 의견이 표출되지 않아야 한다"며 "그것이 공당이 위기에 처한 상황 속에서 당원들의 도리"라고 언급했다.

 한편 그는 안철수 전 대표 책임론에 대해서는 "안 전 대표와는 이 문제에 관련해 교감한 바가 없고, 안 전 대표도 언론을 통해 이 상황을 소상히 파악하는 중이리라 짐작된다"며 "본인도 신변을 정리하고 가다듬고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박 위원장은 "이 사건 수사가 종결되고 진상규명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선 후보였던 안 전 대표에게 당대표직을 수행하는 제 입장에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의견을 제시하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그는 또 더불어민주당이 청문회 정국에서 조작 파문으로 자당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는 데 대해 "국민의당이 지금 처한 상황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하거나 국민의당을 호도해서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자세야말로 대한민국 협치구도 자체를 파괴하는 인식과 평가"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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