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1947년 보스턴마라톤대회에서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던 서윤복 선생이 타계했다.
대한체육회는 27일 새벽 서윤복 선생이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향년 94세.
어린 시절부터 마라톤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서윤복 선생은 24세인 1947년 보스턴마라톤에서 2시간 25분 39초로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동양인 최초의 쾌거였다.
그는 다음해인 1948년 런던올림픽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후 대한육상경기연맹 전무이사, 부회장, 서울운동장장, 대한체육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1971년 국민훈장동백장, 2013년에는 대한체육회 스포츠 영웅에 선정됐다.
장지는 경기 안성 천주교 공원묘지이며 발인은 오는 29일 오전 9시다. 장례식장은 서울 아산병원 32호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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