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해외·대외정보수집 요직에 민간인 발탁

기사등록 2017/06/26 14:18:44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서훈 국정원장이 1일 청와대 본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은 후 차담회를 하고 있다. 2017.06.01. photo1006@newsis.com
  해외정보분석 국장에 김성배, 북한정보분석 국장에 장용석 내정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국정원이 해외정보분석국장에 김성배 국가안보전략연구원 통일정책연구실장을, 북한정보분석국장에는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을 각각 내정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두 사람은 이미 각 부서에서 업무파악을 하고 있으며 조만간 공식 임명을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국정원이 해외·북한 정보수집을 담당하는 요직에 비국정원 출신 인사를 기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내 수사기능 폐지를 골자로 한 국정원 개혁 방안의 일환으로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대공수사권을 없애는 대신 해외정보와 북한에 대한 정보수집 업무에 집중하겠다는 서훈 원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정보분석국장에 내정된 김성배 실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책기획담당관을 지냈으며, 이종석 통일부 장관 시절 정책보좌관을 맡기도 했다. 북한정보국장에 내정된 장용석 연구위원은 NSC 행정관과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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