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또 일냈네···미즈팩맨 최고기록 깼다

기사등록 2017/06/15 11:38:54
【서울=뉴시스】 14일(현지시간) 딥러닝 전문 스타트업 말루바(Maluuba)가 개발한 인공지능(AI)시스템은 미즈팩맨의 역대 기록을 깨고 99만9999점을 기록했다. (출처 = 구글 캡쳐) 2017.06.15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1980년대 전 세계를 강타한 비디오게임 미즈팩맨의 최고기록이 깨졌다. 최종 점수는 99만9999점이었다. 미즈팩맨은 팩맨 시리즈 중 하나로 팩맨의 여자친구 설정으로 나온 미즈팩맨을 주인공으로 하는 게임이다.

 14일(현지시간) 포브스, 타임 등에 따르면 말루바(Maluuba)가 개발한 인공지능(AI)시스템이 미즈팩맨의 최고기록을 깨고 99만9999점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사람이 기록한 최고점수의 4배에 달하는 점수다. 말루바는 캐나다 몬트리올의 딥러닝 전문 스타트업으로 올해초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인수됐다.

 AI가 비디오게임에서 성과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팩맨을 비롯한 1980년대 아케이드게임은 사람들을 계속해서 잡아두기 위해 이길 수 없도록 설계됐다. 미즈팩맨은 오리지널 팩맨보다 더 예측하기 어렵게 설계됐다. 이 때문에 사용자들이 미즈팩맨을 이기기는 더 어려웠다.

 말루바는 이번 결과에 대해 "미즈팩맨은 매우 복잡하고 게임을 할 수 있는 횟수가 제한돼 있어 어떤 사람이나 AI도 만점을 받지 못했다"며 "우리는 게임을 작은 문제들로 쪼갰고, 그 문제마다 별도의 학습 강화 동인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즉, 복잡한 문제를 작은 문제로 쪼개면 좀 더 간단하고 쉽게 처리할 수 있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말루바의 이번 성과가 미래에는 현실 속 많은 문제에 적용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jael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