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간 광화문 농성투쟁 마무리···30일 총파업 총력
【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민주노총이 정부가 주도하는 일자리위원회에 이어 최저임금위원회에 연이어 복귀하며 노·정 교섭을 재개한 가운데 30일 총파업은 예정대로 강행하기로 해 논란이 일 전망이다.
민주노총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단위사업장 대표자 결의대회를 갖고 "6·30사회적 총파업 승리를 위해 파업과 총력투쟁으로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번 사회적 총파업을 통해 최저임금 1만원 실현, 비정규직 철폐, 노조할 권리 및 노동법 재개정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일자리위원회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참여를 결정한 것은 강력한 교섭의지이며, 모든 노동자의 민주노총이 되고자하는 책임감"이라면서 "반면 노동존중 세상을 가로막는 그 누구와도 우리는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총파업은 노동자 모두의 요구를 세상에 알리고 각계각층의 연대로 쟁취하는 사회대개혁 투쟁"이라며 "민주노총이 중심에 선 사회적 총파업은 적폐세력과 맞서며 과감한 개혁을 끌어내는 투쟁이다. 저임금·불안정노동을 끝장내는 사상 최대의 비정규직 총파업이고 사회적 연대투쟁"이라고 파업을 합리화했다.
한편 이날 민주노총은 지난달 27일부터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서 ▲최저임금 1만원 쟁취 ▲간접고용·특수고용 등 비정규직 문제 해결 ▲노동정책 대전환 촉구 등을 요구하며 진행해온 19일간의 농성 투쟁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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