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참사 비하 논란' 래퍼 창모···"뼈저리게 반성"

기사등록 2017/06/12 19:59:25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래퍼 창모(23·구창모)는 12일 대구 지하철 참사 비하 논란과 관련, "철 없었던 시절의 불찰이며, 뼈저리게 반성 중"이라고 사과했다.

 창모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저희 가사들로 인해 상처받은 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문제의 가사들은 제가 스무살 즈음에 무료 공개했던 저의 아마추어 시절 곡들로 이후 스스로도 제 어리석음을 깨닫고 곡들을 내리고, 사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고 해명했다.

 창모는 또 "최근에 불거진 이 일에 대한 많은 분의 질책에 공감하며, 저 역시 그 가사들에 대해 깊게 반성 중"이라며 "제 음악에 두 번 다시 그런 가사는 없을 것이다. 제 가사로 상처받은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창모는 2013년 발표한 '도프맨'(Dopeman)에서 "니들 랩 옷은 대구네 참사 난 니 페이에"라는 가사를 써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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