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구주 10명중 3명 첫 내집마련에 '10년이상 소요'…1년미만도 26%

기사등록 2017/06/12 14:31:53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에 거주하는 가구주중 자가주택을 마련하는데 5년 이상 걸린 사람이 절반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가구주가 된 후 1년안에 자가주택을 매입한 사람도 4분의 1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12일 서울연구원 도시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거주 2만133가구중 표본 3872가구를 대상으로 '가구주가 된 이후 생애최초주택 마련까지 소요된 기간'을 물은 결과 '10년 이상'이 33.2%, '5~10년'이 21.4%로 5년 이상이라는 응답이 절반을 넘어섰다.

 1년 미만이라는 응답이 26.1%로 뒤를 이었다. 3~5년이 10.2%, 2~3년이 5.6%, 1~2년이 3.5%로 나타났다.

 생애최초주택 사용면적(전용면적 기준)은 60~85㎡가 37.5%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60㎡ 25.4%, 102~135㎡ 16.0%, 85~102㎡ 12.3%, 40㎡ 이하 5.2%, 135㎡ 초과 3.6% 순이었다.

 
생애최초주택 마련 방법은 기존 주택 구입이 75.5%로 가장 많았다. 신규주택 분양 또는 구입(재건축 포함)이 16.1%, 증여나 상속이 7.8%, 개인주택 신축이 0.6% 순이었다.

 생애최초주택 마련까지 이사 횟수는 이사한 적 없음(가구주가 되면서부터 자가 거주)이 25.8%로 가장 많았다. 5회 이상이 22.1%, 2회가 18.0%, 3회가 15.3%, 1회가 12.0%, 4회가 6.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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