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잠수함 승조원들은 매년 1차례씩 비상시를 대비해 10m 가량의 수조에서 비상탈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잠수함 승조원이 아닌 일반인이 처음으로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이범석함의 항해 시운전을 담당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DSME) 소속 편승요원들이다.
DSME 편승요원 24명은 2개조로 나눠 이범석함 승조원들과 함께 이틀간 잠수함 비상탈출 훈련장에서 조난 상황을 가정해 탈출훈련에 참가했다.
훈련에 앞서 참가자들은 특수신체 검사를 받았으며 ▲안전 및 탈출훈련 절차 훈련 ▲사다리 이용 맨몸 탈출훈련 ▲Diving Bell(다이빙 벨) 이용 맨몸 탈출훈련 ▲Diving Bell 이용 탈출복 탈출훈련 ▲ 개별 탈출탱크 이용 탈출복 탈출 훈련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다이빙 벨은 잠수부를 바닷속으로 이동시키고 물속에서 오래 머물며 수중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장비다.
이번 훈련은 단순한 시나리오에 의한 절차 숙달이 아닌 잠수함 비상탈출 상황과 관련된 일반적 이론과 체계적 교육이 병행돼 그 효과를 높였다.
또 훈련 종료와 함께 미비점을 지적하고 비상탈출 절차를 보완해 승조원과 편승요원들의 위기 조치 능력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이범석함 함장 이상근 대령(진급 예정)은 "이범석함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해군에 인도하기 위해 우리 승조원과 똑같이 목숨 걸고 잠수함에 오르는 이들이 바로 대우조선해양 편승요원들로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며 "이번 탈출훈련을 통해 더욱 끈끈하게 다져진 우정과 파트너십으로 성공적인 이범석함 인수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잠수함 비상탈출 훈련은 수심이 10m가 되는 곳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수압으로 인해 공기가 1/2로 압축되고 이 상태로 수면으로 바로 올라오면 압력으로 줄어들었던 공기가 갑자기 팽창되고 이때 팽창력은 폐를 파열시킬 정도로 강력하므로 매우 주의가 요구되는 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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