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대구 꽃박람회는 시민들이 꽃을 보고, 만지고, 먹고, 향을 느끼며, 음악까지 곁들여진 오감이 만족하는 행사로 개최돼 올해 4일간 5만8000여명이 다녀가 지난해에 비해 관람객이 대폭 증가했다.
이번 꽃 박람회는 경기침체와 지난해 시행된 청탁금지법으로 소비부진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화훼 생산농가와 판매업계의 어려움을 공감하기 위해 많은 기관·단체가 힘을 보탰다.
경북도와 달성군, 우리은행, 대구경북원예농협에서는 꽃 소비확대를 위한 지원·홍보에 참여했고 대구은행과 스타벅스에서는 지역사회 공헌사업의 일환으로 꽃나눔 행사를 실시해 참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또 한국화원협회 대구시지회에서는 꽃박람회 기간 유료관람객이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화원협회에서 지정한 '착한꽃집'에서 꽃을 구입할 경우 최대 10%를 할인해주는 등 화원업계 차원의 소비확대 방법을 제시했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박람회가 꽃 생활화의 계기가 되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선물·경조사 위주의 꽃 소비를 일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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