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美 파리협정 탈퇴에 "국제 연대 노력 약화···안타깝다"

기사등록 2017/06/02 11:15:47 최종수정 2017/06/07 20:21:40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파리 기후협약 탈퇴를 공식 발표하고 있다. 2017.06.02
【서울=뉴시스】채윤태 기자 = 정부는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리 기후협약 탈퇴를 공식 발표한 데 대해 "미국의 파리협정 탈퇴 결정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적 연대와 노력이 약화된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이같이 말하며 "한국은 기후친화적인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인식하에 파리협정을 성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파리협정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역사적인 합의이며, 우리는 국제사회가 파리협정을 지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발표한 연설에서 "오늘부터 파리 조항 이행을 중단한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파리 기후협약 철회를 공식화하면서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