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교실, 건강한 학교'는 핀란드 세이나요키시 사례를 적용해 개발한 강동구의 아동비만예방사업이다.
'서서 수업하는 교실' '뛰노는 쉬는 시간' '체조로 시작하는 하루' 등을 통해 아이들이 최소 하루 2~3시간 이상 움직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신체활동을 증진하고 아동비만을 예방하겠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교실에 서서 책을 보거나 짐볼에 앉아 몸을 튕기고 균형방석 위에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또 아이들이 각기 원하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신체활동을 늘릴 수 있도록 활동적인 수업 환경을 조성했다.
강동구는 3월 관내 강동초·고덕초·묘곡초를 시범학교로 지정해 협약을 체결했다.
한 고덕초 교사는 "처음 서서 수업하는 책상에 낯설어하던 아이들이 금방 서서 공부하는 환경에 적응하면서 수업에 보다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서서 공부하는 책상을 두고 쟁탈전이 벌이지기도 한다"고 전했다.
강동구는 "특히 과체중 비율이 3학년 이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비만율이 늘어나지 않도록 저학년 때부터 예방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영양과 비만에 관한 체계적인 교육과 심리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어린 시절에 비만인 어린이는 성인 비만이 될 확률이 70% 이상이라고 한다. 아동비만을 막는다면 성인 비만율도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아동비만예방은 학교·가정·지역사회가 함께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협력해 풀어나갈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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