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 27~28일 이틀간 '붉은여우의 소백산 꽃놀이'란 주제로 소백산에서 열린 '영주 소백산 철쭉제'는 복원 중인 토종 여우를 전면에 마스코트로 내세웠다.
선비촌 일원에서 지난 26일부터 4일간 개최된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에서도 홍보부스를 마련해 붉은여우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친근한 이미지의 토종 여우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붉은여우'는 털 색상이 붉은색인 토종 여우를 일컫는 별칭이다.
이 자리에서 여우 캐릭터 '너랑나랑'으로 제작한 피부용 스티커와 페이스페인팅 등 여우 관련 이벤트가 방문객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영주동산고등학교(교장 지수찬) 피부미용과 학생들의 자원봉사로 진행된 페이스페인팅 부스에는 어린아이들부터 어른까지 몰려와 얼굴에 여우 캐릭터를 그리며 동심에 흠뻑 빠졌다.
여우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는 이벤트를 비롯해 여우인형, 여우캐릭터 자석메모홀더 등을 상품으로 제공하는 '복불복 여우룰렛게임'도 인기속에 진행됐다.
비영리단체 소백산 여우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대표 박병국), 소백산여우영농조합법인, 여우마을문화콘텐츠협동조합 등도 여우를 활용한 사업화에 나섰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영주시가 복원 중인 토종 여우가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붉은여우는 영주지역의 대표 캐릭터이자 브랜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인 토종 여우에 대한 복원사업은 2012년 영주시 순흥면 소재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 중부복원센터에서 시작됐다.
복원센터는 2012년부터 지금까지 소백산 일원에 토종 여우 14마리를 방사했다. 앞으로 2020년까지 최소 생존개체군인 50마리를 야생에 방사하는 것이 1차 목표이다.
순흥면 소재 자연적응훈련장에는 여우 48마리가 방사되기전 적응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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