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순천·광양·보성·구례·곡성지역에 발효된 폭염주의보가 이날까지 유지되고 있다.
전날 최고 기온은 광양 35.4도를 최고로 보성 벌교 34.9도·광주 풍암 34.9도·순천 33.9도·구례 33.3도·곡성 옥과 33.3도였다.
이날에도 최고기온은 광주 32도 등 대부분 지역이 27도에서 33도로 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연중 이틀 이상 최고기온이 33도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를, 35도 이상일 때 폭염경보를 발효하고 있다.
5월의 폭염특보는 지난 2015년 5월25일 한 차례 기록됐다. 하지만 무더위는 31일 오후 비가 내리면서 한 풀 꺾일 전망이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폭염특보가 내려졌지만 낮과 밤 기온차가 큰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하고 기온이 높은 오후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섭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해상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아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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