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스퀘어' 황금종려상 영예…봉준호·홍상수 수상 불발

기사등록 2017/05/29 03:26:28 최종수정 2017/05/29 03:35:01
【칸=AP/뉴시스】박상주 기자 = 스웨덴 영화 '더 스퀘어'가 제70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기대를 모았던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홍상수 감독의 '그 후'는 수상에 실패했다.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의 '더 스퀘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칸 영화제 폐막식에서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대상(그랑프리)은 '120BPM'(로뱅 캉피요 감독)에 돌아갔다.

 남우주연상은 호아킨 피닉스('유 워 네버 리얼리 히어'), 여우주연상은 다이앤 크루거('인 더 페이드')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상은 칸 영화제 기간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던 '러브리스'(안드레이 즈뱌긴체브 감독)가 차지했다.

 각본상은 '유 워 네버 리얼리 히어'의 린 램지 감독과 '더 킬링 오브 어 세이크리드디어'의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공동 수상했다. 감독상은 '매혹당한 사람들'을 연출한 여성 감독 소피아 코폴라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70회 칸영화제 기념상은 올해 4편의 영화와 함께 칸을 찾은 니콜 키드먼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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