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유자비 기자 = 코트라(KOTRA)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선천에서 중국의 글로벌 스마트폰 기업을 초청해 'GP 모바일차이나(MOBILE CHINA) 2017'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강자로 부상한 중국 스마트폰 기업의 신기술·부품 수요에 대응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밸류체인(GVC)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국 스마트폰 기업 21개사와 스마트폰 생채인식, 무선충전, 가상현실 등 신기술을 보유한 국내 스마트폰 부품 기업 23개사가 ▲중국 모바일시장 진출전략 설명회 ▲일대일 파트너링 수출상담회에 참가했다.  상담회에는 화웨이(Huawei), 오포(OPPO), 비보(VIVO) 등 중국 10대 스마트폰 제조사 중 8개가 참가했다.  특히 올해 1분기 기준 중국 모바일 시장 점유율 1위인 화웨이의 씨시 쩡(CISSY ZENG) 구매 총감은 "장기적으로 기술 개발이 가능하고 마케팅 능력을 갖춘 일정 규모 이상의 한국 기업과 협력하고 싶다"며 무선 충전 및 홍채인식 기술에 관심을 표했다.  올해 1분기 세계 모바일 시장 점유율 5위, 중국 점유율 3위를 차지한 비보는 국내의 홍채인식, 카메라 관련 신기술 보유 기업 7개사와 상담을 했다.  코트라와는 MOU를 체결해 향후 국내 유망기업 정보와 상담회 참가 등의 협력 기회를 제공받기로 했다.  또 세계 전기차 판매 1위 기업인 비야디(BYD)는 카메라, 터치기술 보유 국내 기업과 상담을 했다. 비야디는 핸드폰 ODM(원천개발제조)도 하고 있다.  지난 24일 열린 설명회에 연사로 초청된 쑨원핑 선전시 모바일 협회장은 한국 스마트폰 기업들을 대상으로 중국 모바일 업계 전망을 발표했다.  정광영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이번 상담회는 중국 글로벌 모바일 기업의 수요를 토대로 적격 국내기업과의 상담을 주선했다"며 "중국 글로벌 모바일 기업의 성장에 따라 부품공급, 연구개발, ODM, 투자유치 등 양국 모바일 산업 분야의 교류 기회를 전방위적으로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abi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