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방어진항 도시재생 국토부 2차 관문 '조건부 통과'

기사등록 2017/05/25 07:19:43
【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울산시 동구는 동구 방어동 중진길과 내진길, 동진길 일원에 추진하고 있는 방어진항 국제건축 디자인거리 조성사업이 오는 2월부터 착공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은 사업구상도. 2017.01.31. (사진=울산 동구 제공)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울산시 동구가 추진하고 있는 방어진항 도시재생사업이 국토교통부의 2단계 관문 심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5일 동구에 따르면 방어진항 도시재생사업이 지난달 25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국토부 2차 관문 심사를 조건부 통과했다.

 이 사업은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구도심인 방어진항의 도시 기능을 살리고 지역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국토부 사업에 공모해 선정됐다.

 동구는 지난해 8월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구축 여부를 심사하는 1차 관문심사를 통과하면서 이번에 2차 관문 심사를 받았다.

 2차 관문 심사에서는 활성화지역의 쇠퇴 및 잠재력 진단, 계획 목표, 핵심 콘텐츠, 단위사업 발굴 및 실행계획 등에 대한 평가가 진행됐다.

 국토부는 심사 결과를 통해 세부단위사업의 적절한 배분과 기존의 유·무형 자산 활용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 현재 해양수산부 지원 사업으로 추진중인 방어진항 이용고도화사업이 완료되면 해당부지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동구는 세부단위 사업의 적절한 배분과 조선사 박물관 건립 추진 등 향후 조치계획을 국토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동구 관계자는 "오는 6월말 마지막 절차인 도시재생특위 심의가 남아있다"며 "반드시 심의를 통과해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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