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새들러(24)의 졸업은 한 해 늦어졌는데 그 이유는 사건 이후 뒤따른 열렬한 세계적인 관심 때문이었다. 20일(현지시간) 새크라멘토 주립대학에서 치러진 졸업식에는 가족과 친구들이 참석해 그를 축하해주었다고 새크라멘토 비 (Bee)지가 보도했다.
새들러는 2015년 8월 15일 다른 북 캘리포니아주 청년들과 함께 파리행 열차 안에서 총기를 가지고 이동하는 무장범을 몸싸움을 제압해 프랑스 정부로부터 세 사람 모두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새크라멘토에서는 이들의 귀환을 카 퍼레이드로 환영했고, 현재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이 사건을 주제로 한 영화까지 제작중이다. 새들러도 공부하는 틈틈이 시간을 내서 초청강연을 하며 전국을 누볐다.
이 새내기 대학졸업생은 그 열차 사건 이후로 몇 달 동안은 "마치 내 인생의 10배는 되는 길이로 느껴졌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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