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열차서 테러범 잡은 미 대학생 '영웅' 졸업식..새크라멘토 주립대

기사등록 2017/05/22 07:41:50
【새크라멘토(미 캘리포니아주) = AP/뉴시스】 =  20일(현지시간) 거행된 새크라멘토 주립대학교의 졸업식에서 2015년 파리 열차테러 사건을 사전 진압한 영웅 앤서니 새들러가 학위수여식을 위해 걸어들어오고 있다. 그는 다른 2명의 고향친구들과 함께 암스테르담에서 파리로 가는 열차안의 무장 괴한을 몸싸움끝에 잡아서 세계적인 각광을 받았다.  
【새크라멘토(미 캘리포니아주)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2015년 프랑스의 기차 안에서 테러범의 무장공격을 막아내는데 가담해 '영웅'이 되었던 미국 새크라멘토 지역의 청년이 이번에  대학을 졸업, 축하를 받았다. 

  앤서니 새들러(24)의 졸업은 한 해 늦어졌는데 그 이유는 사건 이후 뒤따른 열렬한 세계적인 관심 때문이었다.   20일(현지시간) 새크라멘토 주립대학에서 치러진 졸업식에는 가족과 친구들이 참석해 그를 축하해주었다고  새크라멘토 비 (Bee)지가 보도했다.

 새들러는 2015년 8월 15일 다른 북 캘리포니아주 청년들과 함께 파리행 열차 안에서 총기를 가지고 이동하는 무장범을 몸싸움을 제압해 프랑스 정부로부터 세 사람 모두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새크라멘토에서는 이들의 귀환을 카 퍼레이드로 환영했고,  현재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이 사건을 주제로 한 영화까지 제작중이다.  새들러도 공부하는 틈틈이 시간을 내서 초청강연을 하며 전국을 누볐다.

 이 새내기 대학졸업생은 그 열차 사건 이후로 몇 달 동안은 "마치 내 인생의 10배는 되는 길이로 느껴졌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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