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 미 상무장관 " 미일 FTA 체결 희망"

기사등록 2017/05/21 11:47:27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우리의 희망은 미일 자유무역협정(FTA)"이라고 말했다.

 로스 장관은 21일 일본 아사히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지난 4월 시작된 미일경제대화의 향후 방향에 대해 "결국엔 미일 FTA 체결이 우리의 희망사항"이라고 말했다. 아사히는 로스 장관이 미일 FTA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로스 장관은  "미국의 주요 무역 상대 5개국 중 FTA를 체결한 국가는 캐나다와 멕시코 뿐이다. 일본, 중국, 유럽과는 FTA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일본과는 오랫동안 상업적 관계를 가져왔으며, 안보 면에서도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미일 FTA에 대해 언급했다.

 로스 장관은 앞서 지난 4월 18일 미일경제대화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는 미일 FTA 체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지금)말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하지만 "협정 형태를 취해 일본과의 무역을 더욱 가속화하고 싶다"는 말로 양국간 FTA 체결의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당시 로버트 라이시저 미 무역대표부(USTR)대표는 일본의 농업 부문 시장 개방을 '첫째 목표'로 지목하면서, 자동차 분야와 함께 향후 압력 강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로스 장관은 이번 인터뷰에서 미일경제 대화의 진행 방식에 대해서는 "일본이 추진하고자하는 속도에 따라"라고 말해 일본을 배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미국이 탈퇴한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에 대해선  "TPP(의 기존 합의 내용에 대해) 일본이 다소 양보하고 있어 향후 합리적인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aeri@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