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은 이날 성명을 통해 "대통령은 양국 현안과 국제 의제 모두에서 러시아와 이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함께 일할 준비가 됐다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란 내무부는 앞서 전날 실시된 대선 개표 결과 로하니 대통령이 득표율 57%로 보수 단일 후보인 에브라힘 라이시(38.5%)를 누르고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로하니는 2선에 성공했다.
러시아는 이란의 핵심 동맹국이다. 러시아는 이란 정부에 S-300 방공 미사일시스템을 포함한 무기를 제공해 왔다. 이란은 지난해 러시아의 기술 지원을 받아 부셰르에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기도 했다.
양국은 시리아 내전 사태 해결을 위한 협력도 계속하고 있다. 러시아, 이란, 터키는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해 시리아 내 안전지대를 함께 설정하기로 이달 초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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