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5월말까지 객실만이라도 수습 마무리"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세월호 특별대책위원회 위원들이 18일 오후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을 방문해 제2기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하고, 신속한 미수습자 수습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전체 15명의 위원 중 전해철 위원장을 비롯한 7명의 위원과 진선미 의원 등 모두 8명이 참여한 이날 목포신항 방문에서 위원들은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 선체조사위원회 등을 만나 빠르고 안전한 수습 등을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전 위원장은 미수습자 가족들과 만나 "현장의 소식은 듣고 있다"면서 "늦은감은 있지만 선거가 끝나고 특위에서 해야할 일이 있을 것 같아 찾게 됐다"고 말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특위 위원들에게 미수습자 수습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인력과 예산지원, 침몰해역 수색 강화, 선조위와 해수부 등의 이견 조율 등 3가지를 요구했다.
단원고 조은화양의 어머니 이금희씨는 "미수습자 가족들도 유가족이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면서 "미수습자가 포함되지 않은 특별법을 개정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유가족과 만난 자리에서도 전 위원장은 유경근 집행위원장의 "국회에서 조속히 제2기 특조위를 추진해 달라"는 요구에 "국회에서 빨리하는게 우선이지만 안되면 정부에서 특조위의 역할을 하겠다는게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특위 위원들과 동행한 해수부 윤학배 차관은 현장작업과 관련 "5월말까지 객실부분만이라도 수습을 마무리하겠다"면서 "화물칸을 안전성 확보 등에 따라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 특위 위원들은 이날 세월호 수습 현장에 직접 들어가 점검하고, 선체조사위원회와 해수부가 참여한 가운데 신속한 수습 등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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