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 文 정부 첫 5·18 참석차 광주 찾아

기사등록 2017/05/18 04:58:00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형식으로 진행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여야 지도부들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을 맞아 18일 광주를 찾는다. 제37주년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은 이날 오전 10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선 추미애 당대표와 우원식 신임 원내대표, 당 중진 등 100여명의 현역 의원들이 기념식에 참석한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에선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이현재 정책위의장이 참석한다.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남지사는 미국에 머물고 있어 참석하지 않는다.

 국민의당 대선후보였던 안철수 전 대표도 이날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 김동철 원내대표, 이용호 정책위의장, 박주선 국회부의장, 천정배 전 대표, 장병완 산자위원장, 권은희·최경환·송기석·김경진 의원과 지방의원들도 참석할 계획이다.

 바른정당 대선 후보였던 유승민 의원은 전날인 17일 오후 5·18민주묘지를 찾아 '5월 영령'들을 참배했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18일 기념식에 참석한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도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다. 심 대표는 지난해에도 전야제에 이어 기념식에 함께 한 바 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1박2일 일정으로 광주와 전남을 돌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 윤장현 광주시장 등 민주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들도 기념식에 나란히 참석할 계획이다.

 한편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이번 기념식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지시로 5·18 상징곡인 '임을 위한 행진곡'이 참석자 모두 함께 부르는 '제창' 형식으로 불릴 예정이다.

 yoon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