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의 비밀 트라우마 유전' 광주영어방송 5·18특집 방송
기사등록 2017/05/16 10:27:00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광주영어방송이 5·18광주민주화운동의 트라우마가 유전된다는 연구결과를 2부에 걸쳐 특집 방송한다.
광주영어방송은 18일 오전 10시(한국어)와 오후 7시(영어) '37년의 비밀, 트라우마 유전'을 방송한다고 16일 밝혔다.
2부작으로 구성된 다큐멘터리는 미국 현지 취재와 국내 취재를 통해 밝혀진 '트라우마의 유전'에 대한 사례와 연구과정, 치유 방안 등을 소개한다
'대물림 되는 공포의 기억, 트라우마'라는 주제의 1부에서는 5·18트라우마가 다음 세대에 유전됨을 증명하는 석학들의 연구 결과를 조명하고, 트라우마의 유전으로 괴로워하는 피해자들의 치유 과정을 담고 있다
2부 '대물림 되는 5·18의 기억, 그 치유의 길을 모색하다' 편에서는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5·18민주화운동 피해자 자녀들의 사례와 국내외 전문가들의 조언을 소개한다.
광주영어방송 관계자는 "이번 다큐멘터리는 5·18민주화운동으로 인한 트라우마가 가족에게 대물림되고 치유를 위해서는 사회가 공동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37년의 비밀, 트라우마 유전'은 광주 FM98.7㎒, 여수 FM93.7㎒를 통해 방송된다.
hgryu7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