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컬러풀퍼레이드와 5000여명의 대구시민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축제 프로그램들이 국채보상로 일대에서 펼쳐질계획이다.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의 킬러콘텐츠인 '컬러풀퍼레이드'는 27일 오후 6시30분부터 10시까지 서성네거리에서 종각네거리에 이르는 약 2㎞ 구간에서 국내 최대 규모인 107개 팀 67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려하게 펼쳐진다.
'모디라(모여라)~ 컬러풀, 마카다(모두다)~ 퍼레이드'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지는 이번 퍼레이드는 지난해와 달리 축제 첫날 한 번만 펼쳐진다.
대신 대구 축제학교 운영과 참여 신청 팀에 대한 컨설팅 등을 통해 질적 수준을 제고하고 시상 분야에 해외부, 다문화부를 신설하는 등 글로벌 축제 분위기를 더욱 강화해나가는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퍼레이드 전 구간에 조명시설을 강화하고 관람객 편의 증진을 위한 계단식 객석 확대, 구간별 전광판 설치, 관람객을 위한 각종 공연과 퍼포먼스 전개로 대기 시간의 지루함을 해소하는 등 지난해 축제의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분석해 세밀한 부분까지 개선·보완했다.
올해는 미국 걸스카우트팀, 러시아 전통무용팀, 필리핀 힙합댄스팀 돈주앙, 일본 요사코이 댄스팀 등 7개의 해외팀과 필리핀·파키스탄·일본·몽골 등 12개의 다문화팀이 참가해 전통 의상과 춤·소품 등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서울시를 비롯한 타 지역 19개팀도 지역의 명예를 걸고 퍼레이드 경연에 참여하고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와 2·28대구민주운동기념사업회는 100인 동상 퍼포먼스로 참여해 '고귀한 대구정신'을 퍼레이드에 녹여낼 예정이다.
퍼레이드의 백미인 구·군 퍼레이드 역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내용과 구성으로 다시 한 번 더 '축제를 통한 대구 발견'이라는 재미와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은 관람객들에게는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세계적인 축제로서 그 위상을 과시하리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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