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퍼레이드 '컬러풀대구페스티벌' 27일 개막

기사등록 2017/05/15 11:42:13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대구 중구 국채보상로 일대에서 시민축제인 '2017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개막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장면이다. 2017.05.15.  jco@newsis.com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대구 중구 국채보상로 일대에서 대구 시민축제인 '2017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도심의 봄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컬러풀퍼레이드와 5000여명의 대구시민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축제 프로그램들이 국채보상로 일대에서 펼쳐질계획이다.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의 킬러콘텐츠인 '컬러풀퍼레이드'는 27일 오후 6시30분부터 10시까지 서성네거리에서 종각네거리에 이르는 약 2㎞ 구간에서 국내 최대 규모인 107개 팀 67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려하게 펼쳐진다.

 '모디라(모여라)~ 컬러풀, 마카다(모두다)~ 퍼레이드'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지는 이번 퍼레이드는 지난해와 달리 축제 첫날 한 번만 펼쳐진다.

 대신 대구 축제학교 운영과 참여 신청 팀에 대한 컨설팅 등을 통해 질적 수준을 제고하고 시상 분야에 해외부, 다문화부를 신설하는 등 글로벌 축제 분위기를 더욱 강화해나가는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퍼레이드 전 구간에 조명시설을 강화하고 관람객 편의 증진을 위한 계단식 객석 확대, 구간별 전광판 설치, 관람객을 위한 각종 공연과 퍼포먼스 전개로 대기 시간의 지루함을 해소하는 등 지난해 축제의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분석해 세밀한 부분까지 개선·보완했다.

 올해는 미국 걸스카우트팀, 러시아 전통무용팀, 필리핀 힙합댄스팀 돈주앙, 일본 요사코이 댄스팀 등 7개의 해외팀과 필리핀·파키스탄·일본·몽골 등 12개의 다문화팀이 참가해 전통 의상과 춤·소품 등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서울시를 비롯한 타 지역 19개팀도 지역의 명예를 걸고 퍼레이드 경연에 참여하고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와 2·28대구민주운동기념사업회는 100인 동상 퍼포먼스로 참여해 '고귀한 대구정신'을 퍼레이드에 녹여낼 예정이다.

 퍼레이드의 백미인 구·군 퍼레이드 역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내용과 구성으로 다시 한 번 더 '축제를 통한 대구 발견'이라는 재미와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은 관람객들에게는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세계적인 축제로서 그 위상을 과시하리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jc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