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지역 주민들이 시인 윤동주(1917∼1945)의 삶과 문학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서울시교육청 소속 서대문도서관은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도서관 내에서 5월10일부터 7월말까지 '윤동주, 읽다 쓰다 걷다'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시인동주'의 저자 안소영 작가, '윤동주 평전'의 저자 송우혜 작가, '처럼:시로 만나는 윤동주'의 저자 김응교 작가는 강연회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윤동주 관련 책을 함께 읽는 시간을 갖는다.
주민들은 윤동주의 시를 감상하며 시대정신을 되돌아보고 윤동주가 연희전문학교(현재 연세대) 재학시절 걸었던 연희연전숲길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길을 걷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서대문도서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문학작품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일제강점기 관련 자료를 통해 역사의식을 고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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