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한국시간) ESPN에 따르면 이브라히모비치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는 스웨덴 매체 익스프레센과의 인터뷰에서 "즐라탄의 무릎이 무척 튼튼하다. 의사들이 그동안 본 적이 없는 무릎이라고 하더라"고 소개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달 21일 안더레흐트(벨기에)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 중 점프 후 착지를 하다가 오른 무릎을 다쳤다.
36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당한 심각한 부상으로 은퇴 가능성까지 제기됐지만 이브라히모비치는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라이올라는 "즐라탄의 무릎은 20년 간 축구 선수로 지낸 이라고 보기 어려웠다. 아주 견고했다"면서 "의사들이 즐라탄의 선수 생활이 끝나면 그의 몸 상태를 연구하고 싶어 할 정도"라고 소개했다.
올해 맨유에 입단한 이브라히모비치는 공식경기에서만 28골을 넣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올 시즌 종료 후 맨유와 계약이 끝나는 이브라히모비치는 잔류와 타리그 이적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상을 당해 잠시 축구를 하지 못할 뿐 한 가지는 확실하다. 포기하는 것은 내 옵션이 아니다.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고 현역 연장 의사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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