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농번기 '마을공동급식'확대…1012개 마을로 늘어

기사등록 2017/05/08 16:28:22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전남도는 여성 농업인 가사부담 경감과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사업을 지난해보다 253개 마을이 늘어난 1012개 마을에서 확대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농번기 마을공동급식사업은 파종 시기와 수확 시기 등 농번기철에 조리원 인건비와 부식비 일부를 연간 25일 범위 내에서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2014년 하반기 처음으로 순천, 나주, 고흥, 해남 등 9개 시군 253개 마을에서 15일간 시범사업으로 시작했다.

 올해는 여수 등 20개 시군 1012개 마을로 확대해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2018년까지 1200개 이상 마을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동급식 대상 마을은 마을회관 등에 급식시설을 갖추고, 농업인과 가족 등 20명 이상 급식이 가능한 곳이다.

 전남도는 지난해 수요조사를 거쳐 1012개 마을을 확정했다.

 서은수 전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마을공동급식사업이 여성농업인복지 향상의 핵심 시책사업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마을공동급식을 희망하는 마을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 공동급식 수요를 감안해 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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