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강릉을 중심으로 하는 산불이 국가 위기 심각단계로 접어들었다"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에게 현장과 협의해 모든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가적 위기에 지역의 구획이나 관할을 따질 상황이 아니다"라며 "하루 빨리 산불이 진화되고 피해가 최소화되기 바란다. 힘을 합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오후 3시32분께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로 민가 30채와 산림 50㏊가 소실되고 3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산림청은 이날 오전 10시40분께 강릉 산불의 큰 불을 잡고 잔불 정리에 들어갔다고 밝혔으나 삼척 산불 진화율은 30%에 그치고 있다.
서울시는 박 시장의 지시로 이날 오전 5시30분께 소방헬기 1대와 물탱크차량 10대를 강릉으로 급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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