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괴력의 MSN 트리오, 시즌 100골 돌파

기사등록 2017/05/07 10:32:32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FC바르셀로나가 자랑하는 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의 MSN 트리오가 시즌 100골을 돌파했다.

 FC바르셀로나는 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비야레알과의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이날도 어김없이 MSN 트리오가 공격을 책임졌다.

 포문을 연 이는 네이마르였다. 네이마르는 전반 21분 메시의 패스를 오른발로 차 비야레알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5분에는 메시의 득점포가 가동됐다. 메시가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때린 왼발슛이 수비수에 맞고 굴절돼 득점으로 연결됐다.

 두 선수의 득점에 잠잠하던 수아레스도 힘을 냈다. 수아레스는 후반 24분 개인기로 수비수들을 순식간에 따돌린 뒤 오른발 슛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MSN 트리오는 후반 37분 메시의 페널티킥으로 현란했던 득점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경기로 세 선수의 시즌 총 득점은 102골(메시 51골·수아레스 35골·네이마르 16골)이 됐다.

 메시는 프리메라리가 35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1골, 코파 델레이 4골, 슈퍼컵 1골로 2년 만에 한 시즌 50골 이상을 맛봤다.

 유럽 5대리그 소속 선수 중 올 시즌 50골 이상을 넣은 이는 메시가 유일하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84(26승6무4패)로 레알 마드리드(26승6무3패·승점 84)에 상대전적에서 앞선 선두를 고수했다.

 바르셀로나에 비해 한 경기를 덜 치른 레알 마드리드는 그라나다를 4-0으로 완파했다.  

 hjkw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