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대선 투표용지 논란, 공정성·갈등·분열 우려"

기사등록 2017/05/05 14:03:33 최종수정 2017/05/05 14:05:37
【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제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날인 4일 오후  대전 유성구 온천2동 사전투표소에서 한 대학생이 투표용지를 들고 있다. 2017.05.04. foodwork23@newsis.com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대한민국수호애국단체총연합은 5일 제19대 대통령 선거 투표용지 논란에 대해 "선거 후 공정성 시비에 휘말리게 될 것"이라며 "또 다른 사회 갈등과 분열을 촉발해 상당한 비용을 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한민국수호애국단체총연합은 이날 성명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는 투표용지 논란에 대한 실효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대선을 앞두고 투표용지 논란이 일고 있다. 투표용지에 인쇄된 후보자들 사이 칸이 좁아 무효표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다. 

 유권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투표용지가 두 가지'라는 주장이다. 중앙선관위는 '후보자간 여백이 없는 또 다른 투표용지를 봤다'는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해 선거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는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허위 사실에 대해 엄정하게 법적으로 대응한다는 중앙선관위의 원론적인 입장은 미흡하기 짝이 없다"며 "좁아진 투표용지에 대해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실효적인 조치는 나오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선거는 유권자들의 뜻이 공정하게 반영될 때 정당성이 보장되는 것"이라며 "투표행위는 유권자들의 뜻을 반영하는 주요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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