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고통 받는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던 부처님처럼 부족하지만 힘들고 상처받은 국민들의 행복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불심 얻기에 나섰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BBS라디오 방송연설에서 "저는 불교와 인연이 깊다. 군 제대 이후 해남 대흥사에서
풍경소리와 불경소리를 들으며 사법고시를 준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흥사에서 저는 두 가지를 배웠다. 작설차와 다도를 배웠고 제 인생의 가르침인 '신해행증(信解行證)'을 배웠다"며 "신해행증이야말로 대통령이 될 사람이 갖춰야할 마음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신해행증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해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완성한다는 뜻"이라며 "대통령은 국민을 믿고 국민의 고통을 이해하며 국민의 행복을 실천하고 국민의 행복을 완성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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