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가르치는 대학' 신규 10곳 포함 총 42곳에 735억원 지원
기사등록 2017/04/30 09:00:00
교육부, 2017년 ACE+ 사업 선정결과 발표
인하대·삼육대·청주교대 등 10곳 신규 선정
【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학부 교육의 혁신을 꾀하는 4년제 대학교 42곳에 총 735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17년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ACE+사업)'의 지원을 받는 신규 대학 10곳을 포함해 총 42곳의 명단을 30일 발표했다. ACE+사업은 2010년에 출범한 '학부교육선도대학육성(ACE)사업'을 확대·개편한 사업이다. '잘 가르치는 대학' 육성을 목표로 매년 신규 지원 대학을 선정해 4년(2+2년)간 지원한다.
교육부는 2014~2016년 선정된 32개 대학과 올해 새롭게 선정된 10개 대학에 대학의 규모(재학생수) 등을 고려해 각각 20억원 내외(교원양성대학은 5억원 내외)를 차등 지원(총 735억원)할 예정이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컨설팅단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내실있는 사업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사업 참여를 신청한 총 89개 대학(수도권 26곳·지방 63곳)을 대상으로 1단계 서면평가, 2단계 현장평가, 3단계 최종심의를 거쳐 인하대, 삼육대, 안양대, 대구대, 동서대, 연세대(원주 캠퍼스), 우송대, 청주교대, 한국교원대, 한국기술교육대 등 10개 대학(수도권 3곳·지방 7곳)을 선정했다.
교육부는 ACE+ 사업 참여를 신청한 대학의 소속 교원(본인·배우자), 출신 학교(학부·최종 학력)가 평가 대상인 경우 해당 교원을 평가위원에서 제외해 평가의 공정성을 높였다.
특히 객관적인 정량평가 비중을 대폭 축소(25점→10점)하고 주관적인 정성평가 비중을 높였으며(75점→90점) 대학의 건학이념과 비전, 인재상 등에 따라 자율적으로 설계하는 사업계획서를 평가·선정하고 예산 집행에 있어서도 총액 교부(Block Grant)방식을 채택해 대학의 자율성을 크게 확대했다.
올해 선정된 10개 대학은 교양·전공·비교과 교육과정을 내실있게 운영하고 학사구조, 학생지도, 교수-학습지원, 교육의 질 관리 등 교육지원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등 학부교육 발전역량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학교육을 높이기 위해 체계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했으며 교육과정 운영, 교육지원시스템 구축 등 향후 학부교육 발전계획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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