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성 지지자 착각이 불러온 해프닝

기사등록 2017/04/29 14:45:25
【군산=뉴시스】강인 기자 = 제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기호 사칭으로 의심됐던 문제 메시지 논란이 해프닝으로 끝났다.

 29일 전북 군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해당 사건을 조사한 결과 최초 제보자의 착각으로 벌어진 일로 보고 조사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인 28일 군산에 사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A씨는 '더불어민주당 기호2번에 힘을 모아 주십시오'라는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보고 민주당 전북도당에 사실을 알렸다.

 이번 대선 관련 해당 문자를 보낸 적이 없었던 전북도당은 기호 사칭을 의심하며 29일 선관위에 고발 조치했다.

 하지만 선관위 조사결과 해당 문자는 A씨에게 지난해 4·13 총선 때 보내진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기호는 1번이지만 당시 민주당 기호는 2번이 맞다.

 A씨는 "대선 관련 메시지를 살펴보던 중 작년에 보내진 문자인 줄 모른 채 내용만 보고 민주당에 전화를 걸어 사실을 알렸다"며 실수를 인정했다.

 kir12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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