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이날 사드가 배치된 성주골프장 진입로를 농기계로 막고 미군 차량의 출입을 봉쇄했다.
주민들은 "지난 26일 사드 장비 반입 당시 웃으면서 영상을 찍은 미군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특히 "사드 반입을 기습 강행한 것도 모자라 주민과 종교인, 지킴이들이 사드 반입을 중단하라고 절규하는 모습을 보며 미군이 웃으면서 지나간 것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웃으면서 지나간 미군과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마을에 내려와 주민들 앞에서 공식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석주 소성리 이장은 "이 마을은 주민들의 것이다. 앞으로 사드 배치 공사 관련 차량은 물론 미군 차량도 이 마을로 들어갈 수 없다"고 밝혔다.
phs64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