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 체결식은 박영일 남해군수를 비롯해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 바른정당 여상규 국회의원(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김용진 한국동서발전 사장,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식에서 남해군은 IGCC발전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한국전력(가스화기기 라이선스 공급), 동서발전(SPC 운영 및 발전소 운전·유지관리), 포스코건설(발전소 건설 총괄), 두산중공업(가스화 설비 공급) 등 4개 회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들 회사는 이날 발전소 설립과 운영 등 각 각의 역할과 비용 분담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남해군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향후 사업의 본격적인 시행을 위한 제반 준비를 마쳤다는 입장이다.
박영일 남해군수는 "남해 IGCC발전 사업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에 부합하고 우리 군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으로 판단한다"며 "향후 사업추진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석탄가스화복합발전은 석탄을 밀폐된 가스화플랜트 내부에서 산소 및 수증기와 함께 고압으로 가연성 가스화한 뒤 정제해 가스터빈과 증기터빈을 구동하는 새로운 발전기술로 신재생에너지로 분류된다.
남해군은 그간 유가하락과 경기침체 등 외부요인에 의해 다소 지연됐던 사업 이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향후 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은 400㎿급 남해 IGCC발전소가 건립되면 전력발전기금 지원금 285억 원, 연간 10억 원 이상의 지방세 세수증대 효과와 함께 향후 연관 산업 활성화는 물론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 조성까지 확대·운영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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