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천안병원이 개발에 나선 '대장암 표적치료제'는 대장암센터 백무준 교수팀이 앞서 개발한 단일도메인항체를 이용한 항체의약품으로 암세포에만 작용하고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아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 신개념 표적치료제다.
'단일도메인항체'는 기존 항체보다 친수성이 높아 생체 내에서 응집반응이 없고, 유전자 조작을 통한 다중 표적항체 제작도 용이해 최근 주요 선진국들에서 자가면역질환 등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활용되고 있다.
백 교수는 2019년까지 3년간 연구비 지원으로 개발될 '단일도메인항체' 신약은 상피성장인자수용체(EGFR)라는 특정 단백질의 과발현(overexpression)을 억제해 대장암의 진행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 교수는 "대장암을 비롯해 여러 암종에서도 관찰되는 EGFR의 과발현은 특히 대장암 환자의 80%이상에서 발견된다"며 "EGFR 과발현을 억제할 단일도메인항체 신약은 항암치료효과는 극대화 하고 부작용은 최소화 할 수 있는 이상적인 표적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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