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사드로 인한 김천시민 손해, 모두 보상"

기사등록 2017/04/27 16:34:33
【김천=뉴시스】배훈식 기자 = 27일 오후 경북 김천시 김천역 앞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선거 유세 현장에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 2017.04.27.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27일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경북 김천 시민들을 향해 "대통령이 되면 여러분의 불만을 다 수용하고 사드배치로 인해 손해 보는 것은 모두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경북 김천역에서 "사드배치를 둘러싼 여러분의 불만을 저는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총을 들고 강도가 들어왔는데 우리가 옆집 총이라도 빌려서 막아야 한다"며 "여러분들의 불만은 제가 수용하고 꼭 보상을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또 "요즘 SNS를 보면 이런 말이 유행으로 떠돌고 있다. '문을 열고 안을 보니 홍준표밖에 없더라'"며 "이게 무슨 말이냐면 '문을 열고' 문재인, '안을 보니' 안철수, 홍준표 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대통령이 되면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지수가 3000으로 올라갈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대한민국 경제가 살고 소민들에게 돈이 돈다. 그렇게 해서 서민들이 잘사는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천=뉴시스】배훈식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27일 오후 경북 김천시 김천역 앞 유세장으로 향하고 있다. 2017.04.27.  dahora83@newsis.com
 홍 후보는 "서민들이 속이 타서 담배 피우고 청년들이 일자리가 없어서 속이 타서 담배를 피우는데 담배세를 거둬서 국가를 운영하는 것은 잘못됐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담배세를 내리겠다. 예전처럼 낮추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유류세도 서민들이 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50% 인하하겠다"며 "서민들의 교통비용 부담을 대폭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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