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개별주택 지난해보다 평균 4.9% 올라
기사등록 2017/04/27 15:49:13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도내 개별주택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4.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28일 도내 개별주택 45만4000호의 가격을 공시한다.
도에 따르면 올해의 개별주택 가격 상승률은 4.90%로 전국의 상승률 4.39%보다 높고, 인근 대구의 개별주택가격 상승률 5.91% 보다는 낮다.
23개 시·군 중 영덕이 8.71%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울릉으로 7.75%였다.
김천시는 2.25%로 가장 낮았다.
상승률이 가장 높은 영덕군은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개통과 인근 대도시의 전원주택 수요증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울릉군은 일주도로 공사 및 공항개발에 대한 가격 상승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도내에서 가격이 가장 높은 주택은 경주시 양남면의 다가구 주택으로 11억원이며, 가장 낮은 주택은 울진군 금강송면 단독주택으로 71만5000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공시되는 개별주택 가격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2월2일 공시한 표준 단독주택(2만5000호) 가격을 기준으로 시·군 공무원이 주택가격비준표를 적용해 45만4000호의 가격을 산정했다.
개별주택가격의 열람은 28일부터 5월29일까지 시·군청 홈페이지,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 또는 주택 소재지 시·군청(읍·면·동)을 방문해 열람할 수 있다.
시·군은 주택소유자 또는 법률상 이해관계인 등의 이의를 받아 6월26일까지 최종 조정·공시한다.
안병윤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에 공시한 개별주택가격은 각종 조세의 부과기준 등으로 활용되는 만큼, 적정성과 공정성 확보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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