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 진주시 진주고등학교(교장 김철근)는 제27회 졸업생인 김성문 ㈜디아이씨 회장이 최근 학교를 방문해 최신 기종 컴퓨터 30대와 공기청정기 2대 구매비용 3000만원을 기증했다고 27일 밝혔다.

 학교 측은 그동안 컴퓨터실의 노후화로 학생들의 정보화 및 스마트교육에 어려움이 많아 최신형 컴퓨터로 교체하기 위해 수년간 노력했으나 예산 확보를 하지 못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에 학교의 사정을 전해 들은 김 회장이 선뜻 거금을 내놓으면서 학교의 숙원사업이 해결된 셈이다.

 김 회장은 "개교 기념일을 즈음해 후배들이 컴퓨터 교육, 인터넷 강의 수강 등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게 되어 선배로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회장이 지난 1976년 설립해 운영하는 ㈜디아이씨(울산광역시 울주군)는 자동차, 중장비, 모터사이클용 동력전달장치 및 부품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직원 860여명에 매출액 3600억원대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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