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후원을 받은 이날 학술대회는 송인창 대전대 교수의 '정역사상의 본질과 21C의 미래가치' 기조강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김문준 건양대 예학교육원장의 '일부 김항의 선비정신과 정역사상', 일부선생선양사업회 부회장 양재학 박사의 '정역사상의 현대화 방안', 지진호 건양대 교수의 '김항 선생 유적과 관광자원화 방안' 발표가 이어졌다.
일부(一夫) 김항(金恒) 선생은 지난 1826년 논산 양촌면에서 출생했고 정역(正易)을 집필한 조선 후기의 사상가이자 철학자이다.
정역은 주역(周易)을 잇는 경전으로 미래 지향적인 시각에 기반한 자연철학과 실천윤리를 담고 있고 지난 1885년 완성됐다. 천문과 자연, 인류 등 총체적인 변화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건양대 김희수 총장은 "정역은 우리나라 정신문화에 큰 획을 그은 소중한 유산이다"며 "앞으로 건양대는 정역 사상이 계승되고 널리 퍼지도록 지역 대학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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