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셀론텍㈜, 116억원대 열교환기 공급계약 체결
기사등록 2017/04/27 14:41:28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세원셀론텍㈜(대표이사 회장 장정호)은 현대엔지니어링㈜과 116억5000만원 규모의 쉘앤튜브 열교환기(Shell & Tube Heat Exchanger)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주한 열교환기는 현대오일뱅크가 충남 서산 석유화학단지에 있는 대산공장의 고도화 설비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추진 중인 SDA(Solvent De-Asphalting, 용제추출) 공정 추가 프로젝트의 주요기기로 공급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고도화처리 전 단계에 하루 8만배럴의 잔사유(벙커C유 등 원유를 정제해 석유제품을 만든 후 남은 찌꺼기 기름)를 처리할 수 있는 SDA 공정을 추가할 계획이다.
고도화 설비의 효율성을 높이는 SDA 공정은 잔사유에서 불순물(황·질소·금속 등)을 제거해 고도화 공정의 촉매 수명을 연장하고, 고도화 설비에 투입할 수 있는 잔사유의 양을 늘리는 역할을 수행해 휘발유·경유·등유 등 경질유 수율을 향상시킨다.
세원셀론텍 영업본부장인 김평호 상무는 "미국과 국내 특허를 획득한 용접기술(쉘앤튜브 용접방법)의 독보적 우수성과 선행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 등이 수주 결실로 이어졌다"면서 "현재 참여 중인 유수의 프로젝트 입찰에 적극적·전략적으로 대응해 신규 수주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hj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