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옥 집배원은 배달 업무 중 치매가 의심되는 독거노인의 생활상태를 영월군에 알려 방문진료 및 생필품 제공 서비스를 받게 하는 등 공로가 인정돼 정부3.0 유공 근정포장을 수상하게됐다.
그는 또 중풍으로 집안 위생 상태가 열악한 독거노인 등을 영월군 사회복지협의체에 제보, 방문세탁과 돌봄 서비스를 연계하는 역할을 했다.
김진옥 집배원은 "우편물을 잘 배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주민에게 행복을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배달을 하면서 지역사정을 잘 알게 되는 만큼,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수상하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내 200여개 우체국은 2013년부터 행자부·지자체와 협업해 농어촌 지역에 맞춤형 민원·복지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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