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보건환경연 청사 건립 계획 발표

기사등록 2017/04/27 14:21:51
【세종=뉴시스】노왕섭 기자 = 이춘희 시장은 27일 시청 2층 정음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시는 시민 건강과 환경 보전에 관한 전문적인 조사·연구를 수행하는 보건환경연구원 설립을 추진해 왔다"며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 건립 계획을 밝히고 있다. 2017.04.27.(사진=세종특별자치시 제공)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노왕섭 기자 =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 청사가 168억원을 투입해 2019년 3월에 건립된다.

 이춘희 시장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시는 시민 건강과 환경 보전에 관한 전문적인 조사·연구를 수행하는 보건환경연구원 설립을 추진해 왔다"며 "지난해 8월 기획재정부가 보건환경연구원 건립비(국비)를 건강증진기금에 편성하도록 승인했고, 11월에 행정자치부 지방재정 중앙 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2월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했고, 이를 기초로 9월까지 건축설계를 마친 후 10월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보건환경연구원 청사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세종시는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연구·실험실의 분야별 독립성, 기능의 상호 연계를 극대화하기 위해, 자연친화적 재료와 한글자음을 모티브로 한 입면으로 세종형 공공건축 디자인을 적용한 작품을 선정했다.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 청사 건립은 조치원읍 서북부 개발지구에 사업비 168억원(국비 25억, 시비 143억)을 투입하여, 부지 3700㎡, 연면적 2774㎡,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추진하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보건 분야의 감염병 진단 및 식품 분석, 환경 분야의 대기 및 수질 분석, 가축위생 분야의 가축 위생관리 및 전염병 예방진단 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점차 증가하는 신종 전염병(메르스 등)과 환경오염·가축질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조사·연구 기능을 담당하고, 정책 수립의 컨트롤타워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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